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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늘부터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판매를 중단한다고 하더군요.

영세상권 보호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로

롯데마트의 이미지와 광고효과는 톡톡히 누리고 빠지는 그런 모습이 된 것 같습니다.


나루는 본묘 스스로 치킨을 매우 좋아하는 고냥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1달에 5번정도는 먹는 꼴이거든요.

시켜먹을 때 마다 가격이 다소 부담되기에 프렌차이즈 치킨은 아니고

그냥 13000원 정도에 두마리를 주는 치킨집 정도를 찾는 편 입니다.

주로 저녁시간대에 시켜먹지요.


그런 점에서 생각해 보면, 롯데마트가 치킨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던 대형 프렌차이즈 치킨업계나

어줍잖게 같이 합류해서 농성하는 일반 자칭 '생계형 치킨집'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롯데마트의 경우, 보통 오전 10시정도에 개점하여 오후 10시 이후에 폐점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일 치킨 판매량은 점포별 300마리 정도고 개점부터 판매하기 시작하여 12시 이전에 소진되는 형태입니다.

근데 일반적인 치킨집의 영업시간은 몇시부터 일까요?

오전 10시부터 하는 치킨집은 드물지 않던가요. 보통 12시 내지 2시정도부터 영업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치킨집들에서 과연 롯데마트에 의해 치킨 판매량이 급락하고 생계에 영향을 줄 정도가 되는지에 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게 아닐까요.


롯데마트 치킨.. 일일 300마리인데 그 300마리가 저녁 6시까지 팔리지 않고 남아있다고 하면

지역상권에 모든 치킨집에 1마리 정도씩 매출이 감소할 수는 있겠네요.

청와대 정무수석이란 분도 생각이 모자란분인지 정무와 민정을 헷갈려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뭐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군 전투비행단 시찰하면서 '공군은 보유중인 F-4 팬텀을 전부 KF-16으로 교체해야 하는게 아니냐' 라고 질문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 아닐런지..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롯데마트 통큰치킨 사태의 본질은 결국 치킨업계에서 프렌차이즈 치킨 업체 주도에 의한 파워플레이고

치킨 원가라던가 가격 담합에 대한 본질적 문제 및 거품가격. 그리고 이어지는 밥그릇 싸움.

그리고 웬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들 주장이 맞는 것 같으니 어중이 떠중이로 지역상권 우민 상인들도 덩달아 가세하여

결론적으로는 구매자에게 선택의 경우의 수를 줄여버려서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려는 개수작 정도가 되어버린 것 같네요.


결과적으로는 롯데마트는 적절한 시기에 빠지고 이로서 프렌차이즈 치킨 업계의 치킨가격 거품이 여실히 드러났지만 말이죠.
by PrettyNaru 2010.12.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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