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Life/Life Story

체지방 감소 컨테스트?

ImpNaru 2021. 3. 3. 23:22

작년 말 부터였나.. 회사에서 체지방량 줄이는 컨테스트가 있었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원체 운동이라는 것을 싫어하고 숨쉬기 운동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자리잡은 터라 딱히 운동을 하지는 않았긴 한데...

어쩌다보니 중간점검에서 1등을 하더니만...
그것을 안 스티븐 과장님이 최종 측정 직전 3일간 굶어버리는 초강수를 두어(진짜 독한 사람이네 -_-;;;;) 나는 개인전 2위로 마감...

딱히 밥을 안먹는다거나 운동을 한다거나 고의로 굶은 것은 아니다.
그저 먹고싶다는 생각이 없고, 그저... 사는 낙이 없는?

"나루가 살이 그렇게 많이 빠졌다고? 에이 저거 구라야 구라"
라고 하던 사람들이, 사무실에서 보더니 기겁을 한다.
살이 빠진 수준이 아니라 야위었다고. 어디 아픈건 아니냐고.

아프냐는 말...
그러게. 신체적으로 어디 아픈 곳은 없는데 정신건강이 죽어가고 있겠지.
딱히 살을 빼겠다고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금식을 한 것도 아닌데 체중감소 폭이 컸으니.

나는 왜
행복할 수 없는 것인가. 에 대하여 하루에 수십차례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나는 행복 할 자격이 없는 사람인가.
왜 내가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데, 세상은 나를 도와주지 않는가.

최고의 다이어트는 마음의 병이라는 말로 스스로에게 위안을 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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