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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의 연속성

ImpNaru 2021. 3. 5. 22:21

하루에도 수십차례 스스로에게 묻는다.
왜 나는 이러한 상태가 되었지?

내가 무언가 부족했을까.
아니면 세상은 나를 등진것일까.

하루에도 수십차례씩 스스로에게 머리를 싸매며 질문을 던져보지만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어떠한 답도 나오지는 않는다.
누군가 내게 물어도,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감도 오지를 않는다.

결국 그런 상황을 마주할 때 마다, 결국 나는 핑계를 대고 그 자리를 모면할 뿐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는 없다.

출근하고 싶지가 않다.
메신저를 볼 때 마다 고통스럽고, 그야말로 바닥을 치다 못해 삽으로 바닥을 퍼내려가는 느낌이다.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하루하루 사는 것이 생명유지장치를 단 것 마냥, 연명치료 당하는 것 마냥 사는 느낌.

끝내야하나?
그러면 많이 편해지기야 하겠지.
약먹는 걱정도, 힘들어 할 필요도.

아파트 관리비가 밀렸단다.
얼핏 보니 깜빡하고 안넣어서 혹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그러한 이유로 2개월이 추가로 미납상태라네.
참... 왜 이러고 살아야 하는거지??

더이상 행복이고 뭐고를 논할게 아니라, 그야말로 사는것을 걱정해야 하는건가.

아니 왜 이런 걱정을 해야하지?

언젠가 이러한 글 들이 세상에 알려질까 두렵고
어두운 면모들이 더욱 부각될까 두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어디가서 하소연 할 수도, 상담을 받는다고 나아지지를 않는 이것은 어찌 할 도리가 없다.

정말 더이상 내겐 어쩔 수 있는 수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