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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 감소 컨테스트?

작년 말 부터였나.. 회사에서 체지방량 줄이는 컨테스트가 있었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원체 운동이라는 것을 싫어하고 숨쉬기 운동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자리잡은 터라 딱히 운동을 하지는 않았긴 한데... 어쩌다보니 중간점검에서 1등을 하더니만... 그것을 안 스티븐 과장님이 최종 측정 직전 3일간 굶어버리는 초강수를 두어(진짜 독한 사람이네 -_-;;;;) 나는 개인전 2위로 마감... 딱히 밥을 안먹는다거나 운동을 한다거나 고의로 굶은 것은 아니다. 그저 먹고싶다는 생각이 없고, 그저... 사는 낙이 없는? "나루가 살이 그렇게 많이 빠졌다고? 에이 저거 구라야 구라" 라고 하던 사람들이, 사무실에서 보더니 기겁을 한다. 살이 빠진 수준이 아니라 야위었다고. 어디 아픈건 아니냐고. 아프냐는 말.....

Everyone's eyes on you

Everyone's eyes on you. 오늘 아침 매니저의 말. 오늘은 토요일. Day off. 뭐같은 일처리와 사고뭉치 Sense.i 덕에 어제도 새벽 2시까지 일하고 아침 8시부터 평택으로 튀어나오네. Micron에서 부터 발생된 이 일련의 사태들 덕에, 모두의 이목이 이젠 내게로 집중이 되었다. 얼추 알고는 있었지만 이젠 매니저 까지 대놓고 이야기를 하네.. 한가지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일이 바쁘게 돌아가니 잡생각을 할 틈이 없어보인다는 점. 그러나 잠자리에 들기 전, 힘들고 고통스러운 부분들이 배로 가중되어 몰아친다는 부분이 참.. 행복하고 싶다는 나의 간절한 소망은 오늘도 외면당하고 허공에 맴돌지도 못한 채 아련히 사라지는 신기루가 되어 저 멀리 흩뿌려지는 것 같다. 내가 너무 많은것을 ..

카테고리 없음 2021.02.27

두려움

무어라 표현을 해야하지? 살면서 몇번 느껴본 적이 없는 생소한 감정. 두려움이라는 것을 느꼈다. 운전하다 말고 급발진 하는 마음? 생각? 뭐가 맞는건지는 몰라도 여하튼 무언가 급발진 하는 마음이 진정이 안된다. 아 지금은 진정이 된 상태이니 글을 쓰지만... 정말 눈 앞이 아득해지는 느낌이고 이대로 꺾으면 죽을까? 라는 생각과 벨트를 풀면 확실할까? 등과 같이 지금 다시 생각해도 정신나간 생각이 한가득. 약먹고 운전할 수는 없으니 일단 차를 멈추고 진정되기를 기다렸는데 와... 미쳤네 진짜... 이래서 운전하지 말라는 거구나...

카테고리 없음 2021.02.25

abnormal/normal

참 많은 것들을 해보는구나. 지난 1달간 해온 몸부림이 여태까지 살아온 35년 삶 보다 더욱 많은 몸부림을 친 느낌이다. "너 요새 무슨 일 있니?" 라는 말을 들은게 며칠 전인 것 같은데 이젠 "너 뭐 삐친것 있니?" 라는 말을 듣기도 하고.. '아뇨 딱히 그런거 없는데요?' 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아니 요새 애가 말이 없어졌어. 표정도 없고.." 라는 말이 되돌아 온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무어라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무일 없는 척 가면을 쓰고 사는 것도 한계점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삐치거나 상대방이 싫거나 그런 이유가 하등 없는데... 말 수가 줄긴 줄었다. 애시당초 사람들 만나도 이야기를 잘 안하니까.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하는 자리이니..

카테고리 없음 2021.02.20

너 요새 무슨 일 있냐?

"너 요새 무슨 일 있냐?"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 마다 한번씩은 물어오는 멘트. 얼굴에 뭐라고 쓰여져있나? 왜 물어보는거지 그래서 인지 몰라도 더욱 더 사람을 만나기가 싫다. 정리할 것은 정리를 하고. 해야할 것은 해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무것도 못한지가 얼마나 되었더라... 무슨 표현이 가장 맞는 혹은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항상 나의 글에는 모르겠다 라는 말이 많았구나. 참 멍청하네. 맨날 모른대. 아는게 없네. 왜 이러고 사나 몰라. 참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참 명석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와서 돌이켜 보면 똑똑한 척이고 잘난척 했던거구나. 남들은 나를 얼마나 우습게 여겼을까. 하기사. 그랬으니 불행한 결혼생활을 행복하진 않지만 불행하지도 않다며 끝내지 못하고 계속 이어왔겠지. 계속 이용..

카테고리 없음 2021.02.17

몽롱함

어떤 느낌일까... 라는 궁금증을 자아냈던 단어. "몽롱함" 음.. 이런 느낌이구나. 뭐랄까.. 구름을 걷는 느낌이라는게 이런건가? 다만 다른 생각들을 일체 할 수가 없다는게 어찌보면 단점인 것 같고.. 아니다. 애시당초 목적이 그러한 것이니 만큼 의도한 효능이 제대로 발휘된다고 보아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그래도 덕분에 잠은 잘 잤네. 한가지 문제라면, 지금처럼 잠에서 깨어난 이후. 또다시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미쳐돌아갈 때가 문제인데... 나 무엇을 더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생각이 어두워 질 수록 한없이 어두워진다. 보편적인 사고라면 힘들다 > 왜 힘들지? > 문제를 해결한다. 라는 루트를 거쳐야 할텐데 현재의 사고방식은, 힘들다 >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 언제까지? 라는 내가 제정신으로 다시 ..

카테고리 없음 2021.02.16

結 맺을 결 決 결단할 결 내게 있어서의 결 이란 어떠한 의미일까. Engage 인지. Decide 인지. 혹은 Finalize 인지. 오늘 하루에만 안부전화를 대여섯통을 받은 것 같다. 잘 지내느냐는 둥. 어떻게 지내느냐. 별 일 없느냐 등등등. 갑작스레 왜 관심들이 많아졌는지 모를 노릇이지만 있는 그대로의 사실들을 이야기 하고싶지는 않아서 그저 얼굴에 가면을 쓰고 잘 지낸다고. 별일 없다는 상투적인 멘트만 남긴다.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냥 홀로 모두의 기억속에서 잊혀지는 그런 존재가 되고싶다.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믿고 있고. 그래야 조금이라도 후회 혹은 의심이 없을테니. 평소에 불효자여서 그런걸까. 어느 순간부터인지 돌아가신 어머니가 보고싶을 때가 종종 있다. 살아계실 때..

카테고리 없음 202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