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중 매우 급박한(적어도 나에겐 급박한, 목숨이 달려있는 -_-;)임무가 주어졌다.
2006. 6. 26에 서울시청에서 3개 언론사(중앙, 문화, 세계)에게 공고문을 하달했는데
내용은 뭐 강북 자립형사립고 관련 모집공고문이고, 이쪽 강남권에서도
자사고 등에 심히 신경이 쓰이는지라 -_- 자료 수집이 필요 하였다. 그리고 담당주사가
본인에게 그 임무를 지시해버렸다 [......]
결국 ... 지시사항 하달 되자 마자 .. 바로 검색작업에 돌입하였는데 문제발생 ...
중앙일보 -> PDF보기 유료!! ...
문화일보 -> PDF는 나오지만 공고가 어디붙어있는지 모르겠어!! 게다가 광고는 하나도없어!!
세계일보 -> 공고가 1면에 대문짝만하게 붙었지만 PDF보기에선 화질이 구려!!
결국 돈내고 구하긴 좀 뭣해서 중앙일보 제끼고 공고위치 모르는 문화일보도 제끼고
위치는 알지만 제대로 표시가 안되고있는 세계일보를 찍고 -_- 점심먹고 올라오자마자
바로 전-_-화
(물론 이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 이었다. 내가 점심시간이면 상대도 점심시간이니까 [....])
다행스럽게 해당 부서의 여직원이 전화를 받아주셨고 (구청으로 따지면 보안담당 이었을까)
이쪽의 위치와 용무를 알려드렸다. (송파구청 도시정비과 입니다 중얼중얼)
전화를 받은 분은 친절히 해당 부분에 대해 알아봐 주셨고, '파일이 없으나 신문지면엔 있다.'
라고 알려주셨다..
하지만 본인들에겐 그 신문이 없어!!
그래서 해당 부분을 팩스로 전송이 가능할지 부탁을 드렸다.
다행이 그 여직원분은 복사해서 팩스로 보내주시겠다고 말씀하셨고, 한 20분정도 기다렸다.
하지만 팩스가 안와!! -_-;
생각 끝에 다시금 전화를 해 보았고 다른 여직원 분이 받으신 뒤
해당 직원분께 연결을 해 주셨다.
다시금 위치와 용무를 간단히 말씀 드렸더니..
팩스로 보내기 위해 복사를 해 보았으나 컬러라 화질이 안좋다. 스캐닝 해서 메일로 보내드리겠다. 라고 하시기에 .. 친절히 메일주소까지 알려드렸다 -_-)/
그리고!! 무려 10분 후쯤, 그 부분이 메일로 날아들었고 난 무사히 임무를 마친 후
목숨을 건사할 수 있게 되었다 ㅡ_ㅡ
헌데 생각해보면, 그 여자분의 친절이 아니었다면 내가 정확하게 임무를 끝마칠 수 있었는지
의심스럽다. 아니 못했을 것 이다 -_-;;
고로 메일을 받은 뒤, 바로 감사하다는 답장을 보내드렸긴 하지만 뭔가 좀 부족한 듯 싶다.
그래도 별 수 있겠는가 ... 내가 할 수 있는건 그런거나
세계일보쪽과 관련된게 있으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 정도가 있겠군 -_-;
뭐 ... 여튼, 행여라도 이 블로그를 보실 지는 모르겠으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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