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 21

unconscious

정말 간절하게 바랄 때가 있다. 그냥 무의식 상태가 되기를. 아니면 coma 상태가 되거나. 다시 깨어나기 힘들다고 하더라도 차라리 지금처럼 힘든 것 보다는 낫잖아? 아무런 걱정도 어떠한 아픔도 고통도 시련도 없이 그저 숨만 쉬는거지 아 근데 이건 약물을 구할 수가 없네... 씨박... 지금이라도 의사 면허 공부를 해볼까? ㅋㅋㅋㅋㅋ 웃기다. 약물을 합법적으로 구하기 위하여 의사시험을 준비하는 자... 나답네. 나다워.

카테고리 없음 2021.04.13

unknown reason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가지 면을 보고 다방면에서의 접근을 통해 통찰을 해야 하거늘 한가지 면에 꽂혀서는 엄청나게 부정적인 생각과 거기서 파생되는 고립감, 외로움 그렇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결코 어떠한 도움도 될 리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 왜 자꾸 이렇게 일탈도 아니고 스스로를 망가뜨리지? 진짜 회사고 뭐고 다 그만 두고 병원에 장기 입원이라도 해야하나 한번 우울한 생각이 드는 순간 정말 밑도 끝도 없이 깊이 파고 내려가고 거기에 특유의 실행력이 겹쳐서는 뒤도 안돌아보고 바닥을 향해 몸을 던지는 나 자신을 사실 아무도 제지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홀로 뒤늦게 위를 쳐다보면 너무나 멀리 와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마치 지금의 나 처럼.

카테고리 없음 2021.04.12

정해진 결말

결말을 정해두고 그 안에서의 과정과 퍼즐의 조각들을 맞추어 나가는 것 하루에도 수십차례씩 상상하고 정말 멍하니 있다가도 몇십분이고 결말에 대하여, 어떻게 끝맺을지를 고민하고 정상은 아니네 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이미 넘어선지 오래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딱히 바로잡을 생각은 일절 없다 객관적인 평가는 분명 비정상이고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겠지만 아무렴 어떠한가. 어차피 결말은 정해져있고 그저 시간이 흘러갈 뿐이거늘. 언젠가 이 공간도 사라지겠지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공간이고 나의 결말 이후에, 정말 궁금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이러했었구나 라는 사후 알림장 같은 느낌으로 다가설까

카테고리 없음 2021.04.12

억지 웃음

안그래야지... 안해야지... 여러가지로 정말 많은 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력을 기울여 보지만 감정이라는 것이 생각만큼 그렇게 쉽게 오락가락 안되는 것이 정상인지 아닌지.. 정체 모를 상태로 계속 부유물질 마냥, 어딘가에 속하지 못한 채로 떠다니는 그러한 느낌을 며칠이고 몇주고 계속 받고 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은 나만 그런거지 뭐. 내가 별종이고 내가 못난 부분이다. 아침부터 또다시 올라오는 감정선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없다. 더이상 약을 먹고싶지도 않고, 두통약은 이미 과다 복용 수준이고.. 토요일 4000mg 일요일 3000mg 오늘은 그나마 덜 아픈 느낌이어서 안먹고 지나가기로. 더먹으면 간만 맛 가겠거니... 셀프 리뷰고 나발이고 무너져 내리는 중인건지... 무너진 ..

카테고리 없음 2021.04.12

병신

문자 그대로 마지막 날을 사는 느낌으로 마구잡이로 돌아다니다가 무언가 미련을 버리지 못하였는지, 여기저기 또 차안을 들쑤셔본다. 얼라려? 이게 여기 왜있누? 차안에 깊숙하게 박힌 곳에서 지갑놈이 '요기있었지롱! 데헷!' 하면서 튀어나오네 참 어처구니가 없다 못해 허탈한 웃음만 한 10분동안 광인처럼 겔겔거리며 웃다가 이게 뭔 병신짓이냐... 싶어서 다시금 방향을 돌린다. 오만가지 일들 덕인지 몰라도 참 의지가 없다. 살고자 하는 의지 행복하고자 하는 의지 그놈의 의지타령 씨박 가장 완벽하게 어이가 없는 부분은 이러한 상태에서 그깟 지갑 하나 사라졌다고 삶을 포기하고 내던지고 막무가내로 달려나갔다는 점일까? 그리고 지금도 크게 좋아진 부분은 없고, 바뀐 점은 없지만 이런 병신글은 도대체 왜 쓰고 있는거야?..

카테고리 없음 2021.04.11

왜사냐?

얼마나 병신인지 지갑이 없다는 것을 안지가 며칠이 되도록 집안 어딘가 있겠거니 하며 신경 안쓰고 살더니만 막상 찾으려고 하니 날짜도 헷갈려서 언제 다쳤는지, 언제 지갑을 마지막으로 들고 있었는지, 언제 장을 봤었는지도 헷갈리고 그 안에 얼마의 현금이 있었는지와, 무슨 카드가 있었는지 기억도 못하고 있고 제일 중요한건 그와중에 찾을 생각도 오늘에서야 찾아보네 마네 하다가 결국 집안에 없으니 혼자 패닉에 빠져서는 여기저기 막 다 들춰보고 옷을 하나씩 다 들쑤셔보면서 결국 아직까지도 못찾고 왜사냐 진짜?

카테고리 없음 2021.04.09

나만 그런건가

그냥 막연하다면 막연하지만... 엄청나게 긴 장문의 글을 쓴다거나 하루 종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짧은 글에 어떠한 표현을 담더라도 마음의 양식을 주는 시집 혹은 책을 읽으며 좋은 글귀를 생각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으면 찾을 수록 따스한 햇살이 비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것 마냥 마구 무럭무럭 샘솟아 오르는 그러한 그리운 감정. 편안함 행복 즐거움 이 모든것을 아우르는 순간들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다른 한켠에서는, 그러한 감정들이 올라옴에 따라서 참 많이 힘들고 아프고 감정이 요동치고 나만 그런건가?

카테고리 없음 2021.04.09